그 동안 10여년 전부터 만나서 인연을 맺고 치료를 시작한지 이미 10여년 정말 긴 세월을 그 분들과 함께 해 왔다고 생각하는 조울병, 정신분열병환자분들께 종합병원이나 혹은 대학병원이 너무나 많은 환자들로 인해 면담을 길게 하지도 못해왔던 그 죄스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한달에 한번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같이 만나 책도 보고 같이 이야기도 하며 1시간을 보내는 모임을 시작하고 그리고 계속해 오고 있다. 처음의 어색함을 벗어나 이제는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나에게도 있지만, 오시는 분들도 서로 얼굴을 알고 친해지게 되었다. 모임을 통해 대인관계기술, 대화훈련, 약물관리, 직업에서의 적응등 실제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서로 연습하고 이해하게 되었다. 서로의 고통을 알기에 연습이 진지하고 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니 이것이 진정한 사회재활훈련 아닌가 한다. 우리의 영혼의 모임이 더욱 발전하고 풍성한 열매가 맺혀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항상 정확한 시간에 나타나시는 환우들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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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재활훈련 -데이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