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이라고 하면 흔히 술이나 마약, 약물중독 등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도박이나, 쇼핑 인터넷 중독과 같은 신종 중독성 질환들이 많이 생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수많은 중독자들이 제대로 된 정신과적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내성이 생겨 똑같은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점점 양을 늘리고, 금단 증상으로 인해 스스로 조절력을 상실한
경우 중독이라고 합니다.

똑같이 술을 마시고 똑같이 도박을 하는데 왜 어떤 사람은 중독에 빠지고 다른 사람들은 괜찮을 것일까요?
의지가 약한 사람이 중독에 빠지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의학은 중독을 더 이상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중독 상태에 빠지면 신경계에 변화가 생겨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합니다.
따라서 당뇨나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전문가의 지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중독에 잘 빠지는 사람들을 크게 두 유형이 있습니다.
흔히 어디에 몰두하면 뿌리를 뽑는다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첫 번째 유형입니다.
에너지의 방향이 잘못되어 중독에 빠진 경우입니다.
반대로 내성적 성격에 우울하고 불안이 많은 사람들도 각종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현실 도피적인 현상으로 중독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원인에 따라 성격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독의 종류에 따라 치료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중독의 치료는 주로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가 사용됩니다.
약물 치료는 각종 중독 물질이나 행동에 대한 욕구를 줄여주는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지 행동치료란 중독자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바로 잡아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우리 사회의 태도입니다.

더 이상 그들을 성격장애자나 의지가 부족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그들이 앓고 있는 중독이라는
질병을 제대로 인식하고 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하는 길입니다.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이 흔하게 알코올 중독(alcoholism)으로 불려지나 이는 정확한 정의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며,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에서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알코올 남용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일컫는 말이며, 
알코올 남용이 심한 경우 알코올 의존에 이르게 됩니다.
 
 
  치료는 크게 중재(Intervention), 해독(detoxification), 그리고 재활(rehabilitation)의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만약 내과적 또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이 있는 경우라면 필요한 경우 입원 치료 등을 통해 위급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 중재 :  직면(confrontation)을 통해 회피하려는 마음을 해결하고, 질병을 치료하지 않을 시 발생되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인지하게 하는 과정입니다.
   
- 해독 : 알코올 의존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금주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금단증상을 보압니다. 
환자가 건강하고 사회적지원 시스템이 좋은 경우 금단 증상은 마치 약한 감기처럼 지나가게 됩니다. 
해독의 첫 단계는 신체 검진을 포함한 내과적 상태의 파악으로, 내과적 질환이 없고 동반한 
다른 약물중독이 없는 경우라면 보통 심각한 금단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해독 중에는 휴식과 적절한 음식 및 비타민 섭취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 재활 :  재활은 금주에 대한 동기를 증가시키고 금주를 유지하며, 알코올이 없는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을 둡니다.